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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법정에 섰다. 자신의 제자인 라이언 긱스에 대한 증언을 위해서다.
영국 신문들은 한국시간 20일, ‘퍼거슨 감독이 현지시간 라이언 긱스의 전여친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법정에 들어섰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기자들에게 “긱스는 맨유에서 가장 좋은 사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폭행사건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자신의 제자중 실력이 최고라는 의미이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를 10대 초반부터 알았다고 한다. 그 정도로 긱스의 실력이 출중했다는 의미이다. 당시를 회상한 퍼거슨은 “긱스는 환상적인 기질을 가진 10대의 조용한 소년”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긱스는 17살 때 맨유 1군에 합류했는데 언론이 그를 조지 베스토와 비교하기 시작한 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그를 보호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퍼거슨이 본 최고의 모범적인 선수가 긱스였다. 모두가 긱스를 최고의 선수라고 칭할 정도였다는 것이 퍼거슨의 대답이다.
퍼거슨 감독이 긱스를 처음 알았을 때는 긱스가 정확히 13살 때였다고 한다. “우리는 그가 맨유에 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 퍼거슨 감독의 설명이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에 대해서 “조용한 소년이었고 그는 거기에 앉아서 우리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긱스가 공동 구단주로 있는 살포드 시티 회장인 카렌 배어드도 법정에서 긱스가 매우 신사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아마도 지금 재판의 핵심인 폭행 부분에 대해서 믿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어드는 “나는 그가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들은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긱스를 두둔했다.
술을 마시는 사교행사에서도 관련해 진술했다. 이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외부와의 단절된 상태이지만 그전에 마지막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해서 베어드는 설명했다.
“게리 네빌과 함께 의자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네빌은 긱스와 함께 살포드 시티의 공동구단주이다.
한편 라이언 긱스는 전 여친 그레빌을 폭행하고 3년 동안 그녀를 통제하고 강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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