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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출신의 해설가 제나스가 손흥민의 프리킥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페리시치는 이날 경기에서 전담 키커를 번갈아가며 맡았다. 오른발 킥이 필요한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반면 왼발 킥이 필요한 상황에선 페리시치가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토트넘은 울버햄튼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9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니어포스트쪽으로 강하게 때린 볼은 그대로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에 대해 제나스는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킥이 놀라웠다. 페리시치는 첼시전에서 왼발킥과 오른발킥을 번갈아가며 코너킥을 처리했다. 솔직히 손흥민의 킥이 충격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제나스는 지난 2005-06시즌부터 8시즌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202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한 가운데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에서 전반전 동안 슈팅 1개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후반 18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케인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페리시치가 헤딩을 통해 재차 골문앞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슈팅을 한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과 함께 코너킥 키커로 나서는 페리시치는 지난 15일 열린 첼시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케인의 극적인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페리시치는 울버햄튼전을 통해 토트넘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한 가운데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저메인 제나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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