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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작가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작가 허지웅의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박혜진 아나운서의 진행 속에 23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허지웅 작가는 "내가 물리적으로 아팠을 때 어느 시점까지는 살 수 있을 지 몰랐다"며 과거 혈액암 투병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뭘 남겨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이전 책을 썼다. 그러다 내가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면서 든 생각이나 삶이 있고, 그런 것들이 새 책에 많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또 허지웅은 "내가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돈이나 부동산 말고 무엇을 내 자식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고, 그 아이들이 그것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 때 이 책이 가이드가 될 수 있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소한의 이웃'은 허지웅이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사진 = 김영사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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