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우완투수 최원태가 골반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후반기 들어 투수들이 집단 부진에 빠진 키움으로선 치명적이다.
키움은 23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최원태를 1군에서 뺐다. 사유는 골반 통증이다. 홍원기 감독은 “트레이너 파트에선 열흘이라고 하는데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안우진-에릭 요키시 원투펀치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선발투수였다는 걸 감안하면 치명타다.
최원태는 올 시즌 21경기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49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행보다. 그런 최원태의 제외로 ‘선발투수 왕국’ 키움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원투펀치를 제외하고 나설 수 있는 선발투수는 타일러 에플러 정도다.
정찬헌과 한현희의 경우 최근 주춤하면서 2군 재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홍 감독은 “과정이 좋아야 올린다”라고 했다. 결국 키움은 24일 고척 KIA전에 윤정현, 25일 창원 NC전 김선기를 시작으로 임시 선발로테이션을 돌린다. 상황에 따라 불펜데이도 가능하다.
홍 감독은 후반기 마운드 운영이 꼬이는 것에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선발이 잘 던지면 불펜이 힘들고, 불펜이 잘 던지면 타선이 안 터지는 등 엇박자가 있다. 물길을 돌릴 요인이 없는데 우리의 플랜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심적으로 압박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