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심상치 않은 8월이다.
KIA 베테랑 2루수 김선빈의 8월 및 후반기 행보가 엄청나다. 김선빈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선빈은 4월 타율 0.333 1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월에도 타율 0.291 7타점으로 괜찮은 흐름이었다. 그러나 6월 타율 0.242, 7월 타율 0.258로 부진했다. 이 기간 15개의 타점을 추가했으나 베테랑으로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8월에만 57타수 24안타 타율 0.421 13타점으로 맹활약이다. 후반기로 범위를 넓혀도 92타수 35안타 타율 0.380 18타점이다. 특유의 정교한 타격에 일발장타력까지 갖춘 김선빈 특유의 타격이 제대로 발현된다.
이날 KIA 타선은 경기초반부터 키움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무너뜨리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 중심에 김선빈이 있었다. 4회초 1타점을 생산, 개인 통산 500타점도 돌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KIA도 시즌을 치르면서 타선의 흐름이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즌 내내 리그 최상위권의 생산력을 과시한다. 특히 최근 불펜 J트리오가 동반 이탈하면서 다득점 경기가 필요했고, 김선빈도 한 몫을 해내며 팀의 5강 행보에 보탬이 된다.
김선빈은 올 시즌 383타수 116안타 타율 0.303 2홈런 45타점 40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3안타로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이로써 2루수 골든글러브 레이스도 흥미진진하게 됐다. 키움 김혜성이 이날 전까지 타율 0.306 4홈런 41타점 72득점 33도루, 롯데 안치홍이 타율 0.287 10홈런 47타점 62득점을 기록했다.
김선빈이 3년 연속 3할에 성공하면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루수 골든글러브 재도전을 선언, KBO 최초 내야수 두 포지션 골든글러버에 도전 중이다. 경쟁자 김혜성 역시 작년 유격수 골든글러버로서 똑같은 진기록에 도전한다.
[김선빈.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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