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지피지기백전불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 바로 키움 요키시를 만나는 KIA 박동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키움 에이스 요키시가 선발로 나왔다. 1회 나성범에게 선취 적시타를 맞은 요키시가 2사 2-3루에서 박동원과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박동원이 요키시에게 주자 싹쓸이 적시 2타점 2루타를 치며 3-0으로 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렇게 요키시는 4이닝 6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번 시즌 최다인 10개의 피안타와 6실점을 기록했다. 요키시는 올해 유독 KIA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4경기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 구단 상대로 KIA에게 평균자책점 5.24로 가장 높다. 현재 1위를 기록중인 SSG가 평균 자책점 4.15로 두 번째다.
그런 KIA 타자 중에서도 박동원이 요키시의 천적 역할을 맡고 있다. 박동원은 그 누구보다 요키시의 구질을 잘 알고 있다. 요키시의 KBO 데뷔 110경기 중 71경기의 공을 받아준 포수가 바로 박동원이기 때문이다. 박동원은 요키시의 수많은 공을 직접 받아내며 요키시 다음으로 요키시의 공을 잘 알고 있다. 반면 요키시는 박동원과 단 8번 타자로 만났다. 박동원을 상대하기에는 너무나도 불리한 상황이다.
▲ KIA 박동원이 키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첫 타석에 적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최고의 배터리로 활약했던 두 사람이 이제는 상대팀 투수와 타자로 만났다. 박동원은 이번 시즌 요키시를 상대로 8타석 4안타(홈런 2개) 5할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가지 위안은 요키시의 공을 받고 있는 지금의 키움 포수 이지영 또한 박동원을 잘 알고 있는 옛 동료이다. 박동원이 첫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요키시의 빠른 공을 노리며 빠르게 스윙 했지만 요키시의 체인지업에 한바퀴 빙그르 돌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요키시가 박동원을 상대로 이번 시즌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순간이다.
한편 KIA는 키움을 상대로 1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2-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6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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