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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기밀 사항인 윤석열 대통령의 외부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유출됐다.
23일 김 여사의 팬클럽 페이스북 페이지 ‘건희사랑(희사모)’에는 윤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페이지 회원인 A씨가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8월 26일 12시 방문”이라며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 장소~ 공용주차장으로 오세요”라고 적었다. 정확한 시각과 장소를 명시했을 뿐 아니라 “많은 참석 홍보”까지 부탁한 것이다.
A씨가 팬클럽 운영진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페이지 회원 수는 2만3000여명이다.
대통령 일정은 경호상 대외비로 분류된다. 미리 알려질 경우 경호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통령실은 언론에 일정을 미리 알리면서 ‘경호 엠바고’를 요청한다. 대통령의 안전 등을 위해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보도를 유예해달라는 취지다.
앞서 대통령실은 기자단에 26일 일정으로 ‘대구광역시 현장 방문’을 공지했다. 구체적 장소는 알리지 않았고, ‘경호 엠바고’라는 단서도 붙였다. 팬클럽 회원 A씨에게는 이보다 훨씬 상세한 정보가 흘러간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글을 올린 분이 당원이거나 (서문시장) 상인회 관련된 분이라면 일정을 알 수 있을 텐데, (글이 올라온 경위는) 파악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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