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경남) 유진형 기자] 남자가 봐도 '오빠 므찌나'
NC 손아섭에게 옛 동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며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웠다.
23일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낙동강 더비가 열렸다. 두 팀은 지역 라이벌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서로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 운명이었다. 시즌 상대 전적도 롯데가 6승 5패로 근소한 우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박빙의 대결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양 팀을 잇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바로 NC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온 토박이로 롯데에서만 15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24에 2077안타 165홈런 OPS 0.866을 기록한 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겨울 자유계약 선수(FA)로 계약기간 4년, 계약금 26억 원, 연봉 30억 원, 인센티브 8억 원, 총액 64억 원에 롯데에서 NC로 이적했다.
비록 지금은 NC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롯데 옛 동료들과의 우정은 변치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훈련을 마친 손아섭은 롯데 선수들 훈련 시간에 맞춰 더그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은퇴투어를 하는 이대호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한 뒤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그러자 전준우, 정훈을 비롯한 롯데 관계자들이 하나둘씩이 1루 더그아웃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친한 동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최근 이슈가 되었던 손아섭의 '오빠 므찌나' 광고 사진이었다. 모두들 손아섭을 약 올리며 장난을 쳤고 손아섭은 수줍게 미소 지었다. 옛 동료들과 함께 할 때 손아섭의 표정은 행복해 보였다.
비록 팀은 옮겼지만 아직까지 롯데 선수들과의 변치 않는 우정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눈 손아섭은 이대호 은퇴투어 행사 때 NC 선수들을 대표해 이대호에게 프로 데뷔 경기 기록지와 해외 진출 후 KBO 복귀 첫 경기 기록지가 담긴 기념액자를 선물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돌아온 '털보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7이닝 1실점 빛나는 호투를 앞세워 NC를 9-3으로 꺾고 49승 58패로 6위를 되찾았다. 에이스 복귀 후 8승 3패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탄 롯데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5게임으로 유지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롯데 옛 동료들과 여전한 우정한 과시한 NC 손아섭. 사진 = 창원(경남)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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