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천천히 가지만 멈춤 없이 가고 싶다"
이강철 KT 감독이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KT는 올해 출발이 상쾌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3위로 뛰어 오르면서 순위 경쟁의 열쇠를 쥐고 있는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SSG, LG, 키움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KT의 상승세로 순위 경쟁이 요동을 치고 있다.
무엇보다 마운드의 힘이 강력하다. 어느덧 팀 평균자책점 3.50으로 리그 1위에 오른 상태.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역시 3.3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0승 47패 2무(승률 .561). 키움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KT는 2위 LG에 5경기차로 뒤져 있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2위 전쟁'도 일으켜 볼만 하다.
이강철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순위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갈 때까지 가보죠"라는 말로 더 높은 순위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덧붙인 한마디. "천천히 가지만 멈춤 없이 가고 싶다"는 말이었다. 지금 KT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결국 뒷심이 강한 팀이 최종 승자가 된다. 1위 SSG와 14경기차로 뒤져 있어 당장 선두 경쟁은 어렵지만 2위 경쟁은 끝났다고 할 수는 없다.
과연 KT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강백호의 복귀와 더불어 앤서니 알포드, 웨스 벤자민 등 대체 외국인선수들의 순조로운 적응이 더해지면서 KT가 한층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16승 9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가 과연 더 높은 순위도 정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KT 이강철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전 취재진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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