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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타깃이 된 바르셀로나 공격수 오바메양이 바르사 팬들에게 ‘작별 인사’후 비밀 메시지를 올렸다고 한다. 곧 팀을 떠나 다시 영국으로 향할 것이라는 암시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7일 오바메양이 인스타그램에 비밀 메시지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전 아스날 스타였던 오바메양은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자선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후 후반에 교체되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팬들도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가 현지시간 28일 바야돌리드와의 경기를 준비하기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그 단서였다. 오바메양이 자신의 얼굴 사진을 크게 찍어 올린 사진을 보면 배경에 파리의 개선문이 나온다. 아마도 의도적으로 슬쩍 자신의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팀훈련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오바메양은 파리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메양은 인스타그램 영상에 “때때로 사람들은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도 있다는 것을 잊습니다!”라고 설명을 달았다.
지난 주 오바메양은 첼시로부터 이적의 표적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바메양에게 여러차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최근에는 이적료 17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25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 액수의 격차로 인해 오바메양의 첼시 이적이 교착상태에 빠진 듯하다.
이 금액은 세비야에서 온 쥘 쿤데와 여름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금이어서 바르샤 감독인 사비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오바메양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팀에 합류한 이후 경기 출장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
오바메양은 지난 1월 아스날에서 스페인으로 이적했다. 그는 북런던에서 프리미어리그 68골을 터트렸고 2018-19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골든 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 투헬 밑에서 뛰었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오바메양. 그가 올린 인스타 사진에 개선문이 보인다. 사진=AFPBBNEWS, 데일리 스타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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