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좌완투수 장원준(37)이 1군에서 제외됐다.
KBO 10개 구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없는 29일 KBO를 통해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알렸다. 두산은 이날 장원준을 비롯해 토종에이스로 성장한 곽빈, 내야수 송승환을 1군에서 제외했다.
이밖에 키움이 하영민과 노운현, SSG가 베테랑 불펜 김상수, KT가 투수 하준호, KIA가 롱릴리프 윤중현을 1군에서 제외했다. 이 팀들은 30일 경기에 맞춰서 새로운 선수를 1군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가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벌써 수 년째 FA 자격을 미뤘다. 2017년 14승 이후 갑자기 기량이 확 떨어졌다. 풀타임 선발에서 멀어졌고, 2018년 3승 이후 승수 추가도 없다. 그래도 올 시즌 불펜으로 변신한 뒤 가장 괜찮은 행보다.
27경기서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71. 특히 전반기 15경기서 5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괜찮았다. 그러나 후반기에 12경기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4로 다소 흔들렸다. 그래도 8월에 제법 자주 호출됐고, 10경기서 1패1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2018시즌을 끝으로 두산과의 4년 80억원 FA 계약이 끝났다. 이후 계속 FA 자격을 미뤄왔다. 작년에도 서건창(LG), 오선전(삼성), 나지완(KIA)과 함께 신청서를 내지 못한 4인방이었다. 올해는 과연 어떨까. 장원준과 두산이 어떻게 생각과 입장을 조율할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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