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10월 중으로 재판 날짜가 결정될 것 같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린인터넷고 시절 이영하와 김대현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후 선린고 야구부 후배라고 밝힌 A씨는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들의 학교 폭력 사실을 주장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추가 제보자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당시 이영하와 김대현은 학교 폭력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영하는 "방송에 나온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투수조 조장으로서 단체 집합을 2~3차례 실시한 것은 사실이고, 후배들이 상처를 입었다면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그 외에 특정인을 지정해서 폭력을 행사한 것은 전혀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현도 입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후 이영하와 김대현의 학교 폭력 의혹은 사그라드는 듯했지만, 최근 이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스포츠윤리센터에 해당 사실을 신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이영하와 김대현의 학교 폭력 의혹은 검찰에 송치됐고, 재판을 앞두고 있게 됐다.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영하의 법률대리인 김선웅 변호사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지난해 스포츠윤리센터에 학교 폭력을 신고했다. 이후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고, 이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하도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 조사는 없이 법정에 서게 됐다. 김선웅 변호사는 "이영하가 경찰 조사는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피해자 조사만 했다. 이영하는 조사를 받지 않고 기소가 됐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선웅 변호사는 '피해자 주장 만으로 재판에 넘겨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약식명령(벌금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면 검찰 조사를 받아야 마땅한데, 바로 재판으로 넘겨졌다"며 "7년 짜리 공소시효가 있어서 급하게 진행이 된 것 같다. 아직 재판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 10월 중으로 결정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일단 이영하 측의 입장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특정인을 지정해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는 것. 김선웅 변호사는 "우리 쪽의 입장은 작년과 동일하다"며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도 충분히 소명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영하의 소속팀인 두산은 지난 21일 이영하를 1군에서 말소,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두산은 "아마추어 때 일로 기소됐고, 조만간 재판 날짜가 잡힐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단은 이번 일을 최초 인지한 시점부터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