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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가 또 다른 중앙 수비수를 품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첼시는 높은 평가를 받는 RB 라이프치히 수비수 요스코 그바르디올(20)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1172억 원)다"라며 "그바르디올은 다시 라이프치히에 재임대된 뒤 내년 여름에 첼시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바르디올은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는 젊은 중앙 수비수다. 2021년 7월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당시 몸값은 1710만 파운드(약 267억 원)였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친 그바르디올의 몸값은 엄청나게 상승했다.
라이프치히의 최고경영자(CEO) 올리버 민츨라프는 그바르디올을 잃고 싶지 않다. 그는 "그바르디올은 우리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우리는 그가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 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첼시가 재임대를 보내겠다는 제안으로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와 계약이 만료됐다. 핵심 수비수 두 명이 떠나면서 빈자리를 채워야 했다. SSC 나폴리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했다. 이어 레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와의 계약도 앞둔 상황이다.
첼시는 수비진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핵심 수비수 티아고 실바는 37살이다. 이어 쿨리발리가 31살이다. 쿨리발리가 앞으로 수비의 중심을 이끌며 21살의 포파나와 20살의 그바르디올 성장에 도움을 주도록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첼시는 3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1-2로 패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두 실점 모두 값싼 실점이었다. 정신력이 달라져야 한다"라고 수비를 비판했다.
[RB 라이프치히의 요스코 그바르디올.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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