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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이 리즈 유나이티드의 황희찬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
영국 어슬레틱은 31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황희찬 영입을 위한 리즈 유나이티드의 1700만파운드(약 266억원)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독일)에 황희찬의 이적료로 1400만파운드(약 219억원)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영입했을 당시에 지출했던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황희찬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마쉬 감독은 황희찬 영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쉬 감독은 31일 영국 팀토크 등 현지언론을 통해 "나는 황희찬을 매우 잘알고 있고 매우 좋아한다. 황희찬은 우리의 축구를 잘알고 있다. 우리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줄 수 있다. 우리는 좋은 팀이지만 선수단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찾을 것"며 황희찬 영입 추진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의 마쉬 감독과 지난 2019-20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함께했다. 이후 지난해 마쉬 감독이 라이프치히(독일) 지휘봉을 잡으면서 재회했다. 올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마쉬 감독은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지만 울버햄튼의 반대에 막혔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터트려 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황희찬은 최근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울버햄튼은 31일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장신 공격수 칼라이지치 영입을 발표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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