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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영국 국가대표 미더필더 필 포든이 망신을 당했다.
영국에서 유명한 한 여성의 SNS에 ‘좋아요’를 단 것이 그만 여자 친구에게 발각됐다. 포든이 영국에서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리어리티 프로그램의 스타출신인 홀리 번즈를 유혹했다는 것이다.
영국 ‘더 선’은 4일 ‘포든이 바람을 피워 여자 친구와 대판 싸웠다’고 보도했다. 포든은 맨 시티와 영국 국가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올 해 22살이다. 하지만 벌써 여자 친구 사이에 아이가 두 명 있다.
사건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 포든이 여자 친구와 불화설이 돌기전에 리얼리티 TV 스타와 온라인에서 시시덕거렸다고 한다.
포든이 3월 SNS에 올라온 홀리 번스의 야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시작됐다. 우연찮게 포든의 동거녀인 레베카 쿡이 그의 전화를 본후 폭발했다.
당시 휴가중이던 포든과 레베카는 호화로운 그리스의 코르푸 비치에 있었다. 기분 좋은 휴가중에 그만 포든의 '바람'을 포착한 것. 이를 본 레베카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니”라며 포든과 언쟁을 벌였다. 이를 본 휴가객들은 두 사람이 크게 싸우는 바람에 모두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런데 포든은 이런 여자 친구의 항의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기에 여자 친구는 더욱 더 화를 냈다.“단지 약간의 순진한 온라인 유혹이었다. 그 이상은 아니었다”라는 것이 이후 포든의 해명이다.
포든이 관심을 갖고 있는 홀리 번즈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기 있는 스타다. 약 1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항공사 승무원이면 블로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중이다.
포든 뿐 아니라 팀 동료인 잭 그릴리시의 여자 친구인 모델 사라 애트우드도 번즈의 팔로워라고 한다. 사라도 번즈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예쁘다”라며 댓글을 남기기도 한다.
문제는 포든이 이런 행동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2020년 팀 동료와 아이슬란드 여행을 떠난 후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두명의 여성을 방으로 초대한 것이 발각되는 바람에 집으로 호출당한 적이 있다. .
한편 2017년 시즌 정식으로 EPL에 데뷔한 포든은 22살의 어린 나이지만 맨시티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4번 우승에 기여했다.
포든은 4일 새벽에 끝난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 1골 4도움을 기록중이다.
리오 퍼난디드는 포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최고의 영 플레이어는 포든이다. 그는 홀란드보다 낫다.”
[포든과 레베카, 사진=AFPBBNEWS, 포든 관련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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