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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기자실을 방문해 태풍 '힌남노' 대응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7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당한 경북 포항 지역에 대해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회의를 마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 가서 이재민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다. 국민들께서 많이 협조해주셔서 비슷한 규모의 과거 전례에 비춰서 그나마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출근한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태풍이) 마지막 빠져나가는 포항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수된 차량을 꺼내오기 위해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참사를 겪게 돼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어젯밤 기적적으로 두 분이 구출돼 생명과 삶의 위대함과 경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회의를 마치고 포항을 방문하겠다”는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이재민 지원 방향’에 대한 질문에 “특별재난지역은 피해조사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포항 경우는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일견 보더라도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됩니다마는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서 선포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일단은 재난지원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같은 것을 오늘 제가 가서 보고 즉각 조치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 개편에 관한 질문에는 “그 얘기는 오늘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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