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출신 피터 크라우치(41)가 첼시 선수들의 정신력을 비난했다.
첼시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0-1로 패했다. 과거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첼시는 원정 경기 결과가 좋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 1-0으로 이겼지만,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그리고 자그레브 원정에서 모두 졌다. 원정 3연패다. 홈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경기 후 크라우치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를 통해 "이것은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첼시는 행운이 따랐던 웨스트햄전, 리즈전, 사우샘프턴, 그리고 오늘 경기까지 반복하고 있다"라며 "첼시는 자그레브보다 훨씬 나은 선수단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정신력이나 기개가 없었다. 자그레브는 오늘 모든 곳을 돌아다녔다"라고 말했다.
크라우치는 "원정 경기에서 패했을 때 이것은 정신력과 기개에 관한 것이다. 내 생각에 이 첼시에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선수가 너무 많다"라며 "그들은 모두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시즌 내내 이런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점수를 잃을 것이고 힘들 때 파고들 것이다. 그들이 유럽에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어 "첼시가 그런 상황에 부닥쳤을 때, 그들은 더 냉담해야 한다. 패스가 정확해야 하거나 득점을 위한 슛이 더 신중해야 한다"라며 "나는 첼시가 잘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이 증명할 것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풀럼 원정을 떠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첼시는 풀럼을 상대로 강하다. 풀럼 상대 7연승이다. 그중 4경기는 원정에서 거둔 승리였다. 이후 첼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 리버풀과의 홈 2연전을 치러야 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