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의 시즌 3호골을 어시스트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와 이달의 감독 후보를 공개했다. 이달의 선수 후보 6명에는 호이비에르(토트넘), 필립 빌링(본머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알렉스 이워비(에버턴), 제이콥 램지(빌라), 마커스 래쉬포드(맨유)가 이름을 올렸다.
호이비에르는 9월에 치른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9월 3일 풀럼전에서는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18일에 열린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1도움을 추가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개를 쌓은 호이비에르다.
레스터 시티전 1도움은 후반 41분에 나왔다. 당시 토트넘이 5-2로 앞서가던 시점이었는데, 호이비에르는 레스터 진영까지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이 공을 손흥민이 받아서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마무리했다. 손흥민 득점 직후 호이비에르가 손흥민을 껴안고 들어올렸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골이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 이전까지 리그 6경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야할 때”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 레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은 선발이 아닌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교체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되어서 후반 28분과 39분, 41분에 연달아 골을 넣었다. 첫 골이 터진 순간부터 세 번째 골이 나온 순간까지 1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