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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측이 23일 정오 세 번째 OST ‘갈등’, 24일 정오 네 번째 OST ‘다시, 설렘’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환승연애2’ 세 번째 OST는 김예준의 ‘제자리’, 에스나(eSNa)의 ‘All a Lie’ 두 곡으로 구성되며 인트로만 들어도 오해와 서운함이 뒤섞였던 일부 장면들을 떠오르게 한다.
김예준의 ‘제자리’는 같은 이유로 헤어질 걸 알면서도 다시 서로를 그리워하고, 만나고, 사랑하고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잡고 싶은 마음과 답답한 감정을 묵직하고 단단한 사운드로 표현했으며, 김예준의 강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풀어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에스나의 ‘All a Lie’는 쉽고 편안한 사이에서 거짓으로 변해버린 관계에 대한 후회의 감정을 표현하는 노래로,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사운드 위에 에스나의 독보적인 목소리가 자유롭게 표현돼 감정을 더 극대화한다.
특히 에스나는 '소유, 정기고'의 '썸 (Feat. 릴보이 Of 긱스)'를 비롯, 매드클라운의 '견딜만해', 마마무의 'Piano Man' 등 다수의 히트곡을 공동 작곡한 작곡가 겸 실력파 가수로, 이번 ‘환승연애2’ OST에는 가창으로 참여하며 라인업을 빛냈다.
네 번째 OST ‘다시, 설렘’에는 김태이와 박나언의 서핑 데이트 장면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KOYO(코요)의 곡을 포함해 총 2곡이 수록된다. 먼저 KOYO의 ‘타이밍’은 콧노래를 부르는 듯한 허밍과 가벼운 마음을 표현한 기타 리듬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는 곡으로, 차분한 듯 들뜬 설렘을 담은 목소리로 곡의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정튠(Jungtune)의 ‘내 세상이 내 처음이’는 지금은 함께이지 않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그리운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그리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고 싶어하는 밝은 목소리와, 마음처럼 가까워지지 않는 슬픔을 피아노와 스트링으로 아름답게 수놓아 감정을 끌어올린다. 이와 같은 새 OST들은 지난 14회에 삽입돼 ‘환승연애2’의 로맨스 서사를 더욱 리얼하게 표현했다.
[사진 = 티빙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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