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신데렐라' 문성주(25)에게 회복의 시간을 부여한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문성주는 올해 106경기에 나와 타율 .303 6홈런 41타점 9도루를 남긴 LG의 신데렐라. 올해 안타 99개를 터뜨리면서 생애 첫 1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사실상 시즌을 마감, 100안타 달성은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LG가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는 발가락 부상이 있기 때문.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LG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문성주의 회복에 초첨을 맞추기로 했다. LG에게는 현재 6경기가 남아 있고 오는 9일 잠실 KT전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LG 관계자는 "문성주는 왼쪽 새끼 발가락과 연결된 관절에 부상을 입어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류지현 LG 감독도 "문성주가 왼쪽 새끼 발가락에 불편함이 있어서 검사를 해봤는데 뼈에 타박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대타로 나가는데 문제는 없는데 좀 더 깨끗하게 회복할 시간을 주고 일주일 뒤에 우리가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때 같이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엔트리를 교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한석현을 등록했다. LG가 꾸린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로벨 가르시아(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2루수)과 선발투수 임찬규로 짜여져 있다. LG의 상대 선발투수는 이의리.
[문성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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