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춘천 김종국 기자] 엄원상이 동점골을 터트린 울산이 강원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엄원상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9분 마틴 아담의 헤더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엄원상은 경기를 마친 후 "울산에서의 첫 해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광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엄원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 이적하면서 걱정이 됐다. 부담도 됐고 성격상 적응에 어려움도 있었다. 시즌을 되돌아보면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한해가 되어 개인적으로 뜻깊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을 이겨내고 울산이 우승을 확정한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엄원상은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부상을 당하면서 몸이 올라오지 않아 스스로 경기력에 대해 걱정했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많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점들이 하나로 통해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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