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만? 토트넘도 리그 우승 경쟁자야!" 英 전문가 주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아스널, 맨시티와 함께 리그 우승 경쟁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23점(7승 2무 1패)이 된 토트넘은 3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뱃 도허티,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히샬리송, 손흥민, 해리 케인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득점은 모두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13분 도허티의 슛을 조던 픽포드가 잡아내지 못하면서 케인에게 흘렀고 케인이 픽포드에 걸려 넘어졌다. 케인은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호이비에르의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개막 10경기 리그 최다 승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011-12시즌에 시즌 첫 10경기에서 승점 22점을 기록했다. 에버턴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23점이 된 토트넘은 기분 좋은 기록까지 경신하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레드넵은 경기 전 토트넘도 우승 후보라고 주장했다. 레드넵은 “맨체스터 시티에 아스널과 토트넘까지 우승 경쟁에 참여해 굉장히 흥미로운 상황이다. 토트넘은 아스널 뒤에서 그들을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의 스타일은 아스널과 분명히 다르다. 아스널이 보기에 더 자유롭고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도 잘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아직 11라운드를 치르기 전으로 각각 승점 24점, 승점 23점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16일 오후 10시에 리즈와, 맨시티는 17일 오전 12시 30분 리버풀과 경기를 갖는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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