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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5개월 전 강도 피해를 당한 상황을 직접 밝혔다.
주호민은 16일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5월 자신의 집에 강도가 침입해 6억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앞서 돈을 빌려 주식 투자를 하다 실패한 A(39) 씨는 지난 5월 주호민의 집에 침입해 을 휘둘러 손목 등에 상해를 입혔고, 주호민은 약 2주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 특히 A씨는 주호민에게 6억 3000만원을 구체적으료 요구했으며, 주호민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체포당했다.
5개월 전 사건이 뒤늦게 누리꾼들을 통해 알려졌고, 주호민은 "어떤 경로로 기사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용이 맞다"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5개월 지난 일이라 괜찮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평소처럼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부엌에서 뒷마당과 이어진 문을 열었는데, 방충망이 확 열리더니 누가 들어왔다"며 "은 배낭을 메고 흉기를 들고 왔다. 흉기의 길이는 12㎝, 등산용 나이프 같았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저는 너무 놀라서 뒤로 자빠졌다. 강도는 자빠진 제 위에 올라타서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며 "무 놀라서 머릿속으로 1% 정도 몰래카메라인가 싶은 생각도 있었다.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이미 손을 베였었다"고 했다.
그는 범인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는데 "자기 자식이 불치병에 걸려서 미국에서 치료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6억원이 넘게 필요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 돈이 없어서 '없다'고 했다"고 했다. 이후 주호민은 범인의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재차 설명했다.
주호민은 해당 남성에게 합의를 해주는는 등의 선처를 베풀었고, A 씨는 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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