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투수는 재차 볼 판정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1회초 KT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두 번째 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1사 1루 알포드 타석 때 3볼 2스트라이크 풀 카운트에서 요키시는 144km 투심을 던졌지만 권영철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알포드는 1루로 걸어나갔다.
요키시는 주심을 향해서 아쉬운 듯 어필을 하며 볼을 건네 받았다. 선발 요키시와 권영철 주심의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
요키시는 박병호와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이후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으며 1회초를 마쳤다.
2회부터는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5회초 2사 장성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더그아웃을 향하면서 권명철 주심을 향해서 두 손을 올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런 뒤 엄지 손가락을 올렸다.
권명철 주심은 키움 더그아웃 앞으로 다가가 통역을 통해 요키시와 대화를 했다. 의사소통을 한 뒤 권명철 주심의 요키시의 어깨를 두드렸고, 요키시도 주심에게 글러브로 툭 쳤다.
▲요키시가 5이닝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권명철 주심을 향해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권명철 주심과 요키시가 대화를 통해서 오해를 풀고 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회에도 등판해 강백호, 김민혁, 박경수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교체되었다. 요키시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을 기록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구원 등판해 박영현이 무실점으로 키움의 추격을 막았다. 2-0으로 승리한 KT는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KT는 고영표를 키움은 애플러를 선발로 등판 시킨다.
[키움 선발 요키시가 1회초 1사 1루에서 볼 판정에 대해서 어필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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