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죽음의 B조 두 번째 경기인 ‘FC월드클라쓰’와 'FC발라드림'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지난 두 시즌 간 연속 3위를 기록한 ‘FC월드클라쓰’와 ‘FC불나방’을 제치고 슈퍼리그 마지막 자리를 단숨에 차지한 ‘FC발라드림’의 첫 대결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4강 토너먼트 진출과 탈락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로, 결과에 따라 양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경기는 ‘FC월드클라쓰’의 제 2회 슈퍼리그 첫 경기이자,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 일타 강사 이을용 감독의 ‘골때녀’ 데뷔전이다. 그는 부임 직후 멤버들의 기량과 잠재성을 파악해 디테일한 특급 훈련에 돌입했다. 슈퍼리그 6팀 중 유일하게 멤버 변동이 없는 ‘FC월드클라쓰’만의 조직력을 이용해 빌드업과 협력 수비에 초점을 맞춘 것.
무엇보다 골키퍼 케시에게서 빌드업을 시작해 득점까지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작 전 이을용 감독은 긴장한 멤버들을 진정시키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이내 경기가 시작되자 굳은 표정을 일관하며 경기를 진두지휘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FC월드클라쓰’는 지난 슈퍼리그 종료 후 3개월 만에 더욱 막강해진 실력을 안고 돌아왔다. 악바리 치달러 ‘사오리’는 육상 국가 대표에게 개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스프린터로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양발 키커 ‘나티’와 호흡을 맞추며 두 공격수 ‘나오리’ 콤비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하이브리드 주장 ‘에바’는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FC발라드림’의 공격에 슈퍼 태클로 대항하며 필드를 떠들썩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과연 ‘FC월드클라쓰’는 이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내고 슈퍼리그 대선배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오후 9시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