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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벤 데이비스(29, 토트넘)가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맨유)이 위험한 선수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3위, 맨유는 5승 1무 3패 승점 16점으로 5위다.
토트넘은 EPL 9라운드 아스널전에서 패하며 리그 첫 패를 당한 뒤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에버턴을 잡으며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다. 2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2골,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1골을 기록했다. 실점은 없었다.
맨유는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3-6으로 패하며 리그 1, 2라운드 이후 첫 리그 패배를 당했다. 이후 에버턴을 2-1로 잡았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데이비스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맨유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로 에릭센을 뽑았다. 그는 "에릭센은 세계적인 선수다. 그가 공을 갖고 시간이 있으면, 그는 매우 위험하다"라며 "그래서 팀으로서, 우리는 앞으로 며칠 동안 그를 분석하고, 그를 막기 위한 행동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토트넘 선수들이 잘 아는 선수다. 2013-14시즌부터 2019-20시즌 전반기까지 토트넘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305경기에 출전해 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델레 알리, 손흥민, 에릭센, 케인으로 구성된 'DESK'라인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었다.
이후 에릭센은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뒤 심장 문제로 2021년 겨울에 계약 해지했다. 이후 브렌트포드과 단기 계약을 맺고 입단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에릭센의 활약을 눈여겨보던 맨유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에릭센에게 접근했고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에릭센은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12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교체로 나온 경기는 1경기뿐이다. 하지만 에릭센이 토트넘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에릭센은 지난 뉴캐슬전에 질병 문제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에릭센은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일단 기다려야 한다. 상태를 지켜본 후 내일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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