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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연아, 고우림은 22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삼엄한 보안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장은 그야말로 철통보안이었다. 식장 곳곳에는 병풍이 설치되어 외부의 시선을 막았고, 주요 통로에는 경호원이 배치됐다.
그러나 하객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내부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김연아는 고우림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으며, 결혼식 내내 두 사람의 얼굴에는 비소가 가득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이 입을 맞추는 영상도 큰 화제를 모았다.
하객 라인업도 화려했다. 이날 예식에는 축가를 맡은 포레스텔라 멤버들을 비롯해 신동엽, 이상화, 윤성빈, 지성, 홍광호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1990년생인 김연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다. 피겨 불모지에 김연아가 등장한 뒤 한국은 세계의 주목을 받는 피겨 강국으로 떠올랐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현역 생활을 마쳤다.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와 5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우승했고,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 = 비트인터렉티브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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