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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세희가 힘든 시기를 고백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 코너에는 정세희가 출연했다.
정세희는 "스스로에게 넘어지면 안된다 하는 마음으로 연예계에서 30년동안 버텼다"고 했고, 정호근은 "원하는 만큼 결실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정세희는 "제가 아무리 열심히 도전해도 기준치에 맞는 박수를 못 받은 거 같다"며 "어느날은 도시가스도 끊기도 겨울을 버텼다"고 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이 제가 넉넉하게 사는 줄 알더라. 저희 집을 와보고 놀랐다"고 했다.
정호근은 "가정을 일구고 살 수가 없다. 외롭게 살 팔자"라고 했다. 이에 정세희는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가 6년 전부터 몸이 안 좋으셨고 아버지도 올해 초에 뇌졸증이 있었다. 항상 웃고 남 앞에서 춤추고 해도 돌아서면 공허하다"고 했다.
또한 정세희는 "5년 전에 뇌에서 뇌종양을 발견했다. 골프공 크기만했다. 한국에서도 수술을 못한다고 했다"며 "수소문해서 독일 병원까지 가서 대수술을 받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호근은 "돈이 많이 들었을 거 같다"고 했고, 정세희는 외국인이라 의료보험이 안된다. 원장님께 받은 수술을 더 비쌌고 비행기와 통역 등 부수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며 "이전에 열심히 활동하고 모아둔 돈으로 논현동에 빌라를 샀다. 1년도 안돼서 급매로 집을 팔았다. 수술비용이 한 6억 정도가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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