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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휴스턴이 5년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서 4-1로 역전승했다. 3차전까지 1승2패로 밀리다 4~6차전을 잇따라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2017년에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뒤 5년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5년 전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흠집이 난 구단의 명성도 회복했다.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휴스턴에서 우승 사령탑이 됐다.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는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이 경기후반 3점 리드를 지켜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는 5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
필라델피아는 6회초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발데스의 싱커를 공략, 선제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휴스턴은 6회말 선두타자 마틴 말도나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제레미 페나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는 잘 70구만 던진 에이스 휠러를 내리고 좌완 호세 알바라도를 투입했다. 이 승부수가 경기의 터닝포인트였다. 휴스턴은 좌투수에게 강한 좌타자 요단 알바레즈가 알바라도의 99마일 싱커를 걷어올려 중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상대 폭투로 2루에 들어갔다. 2사 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이후 휴스턴 불펜은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봉쇄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알바레즈(위), 휴스턴 선수들(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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