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 빚 10억 있어도 상관無…내 사전 두 번 이혼 없으니까" (동상이몽2)[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선우은숙(63)이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59)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60일 차인 배우 선우은숙이 출연했다.

선우은숙은 "재혼이란 건 생각도 안해봤는데 사람이 나를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구나. 우리 나이에 좀 부끄러운 얘기인데, 정말 행복하다"라고 입을 열어 패널들의 큰 호응을 불렀다.

김숙은 "유영재 형부는 오직 통화 목소리 만으로 만난 지 8일 만에 은숙 언니의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정말 유영재라는 사람이 남편감으로 데이트 상대로 만난 게 아니라, 저하고 아주 친한 동생이 모임에 불렀다. 그때 보고 그냥 헤어졌는데, '좋은 음악 보내드리게 전화번호 좀 주세요' 하더라. 저는 그때 전화번호 딴다는 생각을 못했다. 내가 음악을 좋아하니까. 전화번호를 줬는데 그 다음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좋은 아침입니다. 이 곡 들으면서 시작하세요' 하더라. 제가 좋아하는 노래만 추천해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나를 생각하며 보내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음악으로 시작이 됐다. 이 사람은 계속 나한테 아침에 2곡, 저녁에 2곡을 3일째 계속 보내줬다"며 그 후로 "유영재 라디오를 검색해봤다.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오더라. 그걸 듣다가 출출 하길래 빵을 먹다가 속으로 '미쳤어. 이 시간에 웬 빵이야' 생각이 들더라. 나도 모르게 그 분 문자에 빵 사진을 찍어서 하나 보냈다. 생방 중인데 바로 '내 것도 좀 남겨 놔요' 문자가 오더라"라고 유영재와 썸타는 순간을 떠올렸다.

또 "내가 '…' 보냈더니 '이따가 잠깐 통화 가능하냐'고 하더라. 그날 1시간을 통화했다. 다음날 2시간 그다음날 3시간 (통화했다)"라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허들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그는 "이사람이 나더러 '헤어진 지 얼마나 됐죠?' 해서 '17년 됐다'고 했다. '나 괜찮은 사람이니까 나 믿고 발걸음 한 번 건너보라' 허들이 있는데 뛸까말까 하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 일단 허들은 건너봐야 된다고 하더라. 그말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라고 밝혔다.

만난 지 8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고 승낙한 선우은숙은 유영재에 대한 정보는 필요없었다고 강조했다. 선우은숙은 "나는 나만의 가치관이 있으니까"라며 "저는 만약에 그 분이 빚이 있다 해도 상관이 없다. 내가 선택을 했는데 과거의 일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했다.

더해 빚이 10억이어도, 선우은숙이 다 갚아야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그 이유에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거든"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스킨십을 묻자 "우린 무릎 베개 말고 가슴을 벤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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