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슈토 마치노(23, 쇼난 벨마레)를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넣었다.
일본 축구협회(JFA)는 8일 “나카야마 유타(25, 허더즈필드)가 부상을 당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나카야마 빈자리에 슈토를 대체 발탁했다. 슈토는 등번호 20번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슈토는 1999년생 185㎝ 장신 공격수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데뷔했으며, 기라반츠 기타큐슈를 거쳐 2021년에 쇼난 벨마레로 이적했다. 2022시즌에 J리그 30경기 출전해 13골을 넣었으며, 팀은 12위에 자리했다.
올해 여름에 A매치 데뷔한 신성이다. 지난 7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E-1 EAFF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홍콩전(6-0 승)에서 2골을 넣었고, 한일전(3-0 승)에도 풀타임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일본이 압도했다. 일본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27분에 슈토의 쐐기골이 터졌다. 슈토는 류타 코이케의 크로스를 받아 일본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일본은 2승 1무를 거둬 이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슈토 대체 발탁 이전에 월드컵 명단에 포함된 나카야마는 중앙 수비수였다.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로서 영국 2부리그(챔피언십) 허더즈필드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열린 리그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으며 월드컵 출전 꿈이 무산됐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23일에 독일과 1차전을 치르고, 27일에 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치른다. 12월 2일에는 스페인과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바라본다.
[사진 = AFPBBnews, 슈토 소셜미디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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