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니엘 크레이그(54)가 ‘007’ 시리즈를 통해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면서 행복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브 바티스트(53)는 9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를 통해 2015년 ‘007 스펙터’에서 크레이그는 불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미스터 힝스 역을 연기했다.
바티스타는 “그는 본드 영화에서 정말 어려움을 겪었다. 많은 압박을 받았다. 그는 본드 영화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나이브스 아웃2’에서는 정반대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말 재미있었고, 항상 웃고 행복했으며 훨씬 더 많이 교류했다. '스펙터'에서는 출연자 전체와의 교류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브스 아웃2'는 정반대였다. 우리는 항상 함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를 한 사람으로서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에서 크레이그는 제임스 본드와 거의 정반대인 퀴어 탐정 베누아 블랑 역을 맡았다.
바티스타는 “누군가가 제임스 본드에서 브누아 블랑으로 변신하는 것을 보면 정말 이상하다. 항상 그렇게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을 경외하기 때문에 놀랍다. 이것이 내가 배우가 되고 싶었던 이유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내가 빌어먹을 고릴라처럼 생겼기 때문에, 나는 카멜레온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억만장자의 ‘살인 사건 게임’이 예고된 그리스 외딴섬에 초대되지 않은 뜻밖의 손님 브누아 블랑이 나타나 진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넷플릭스영화다.
지난 9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마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전작과 같이 눈부시게 설계된 장치와 시끌벅적한 풍자로 가득하다” (Daily Telegraph UK), “전작이 ‘후더닛' 장르 영화의 재미를 다시 불러왔다면, 속편은 그것을 증폭시켰다. 있는 자들의 생태를 활기차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훌륭한 각본이 돋보인다” (South China Morning Post), “속편은 전작보다 더 크고 더 정교하게 짜여졌다. 더 만족스러운 부분은 인물들의 부패함을 지적하기 전에 캐릭터들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것이다”(New York Magazine) 등의 호평을 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