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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짜증을 냈다.
최근 리버풀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리버풀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FSG는 2010년 리버풀을 인수했고 리버풀이 암흑기를 지나 유럽 정상에 오르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론이 좋지 않다. 리버풀 팬들은 투자가 줄어든 FSG 그룹에 불만이 생기면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1억 유로(약 1,350억원)를 지출하며 다윈 누녜스를 품었으나 보강이 필요했던 미드필드진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몇 시즌 간 보강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리버풀은 부상이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위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FSG가 리버풀을 매각할 경우 위르겐 클롭 감독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클롭 감독은 FSG의 마이크 고든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클롭 감독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국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클롭 감독과 몇 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리버풀 매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이 질문에 답을 하기에 적절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에게 왜 이런 질문을 하는가. 나는 그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나는 CEO가 아니다. 나는 감독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게 전부다. 다른 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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