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이현호 기자]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8일 앞두고 박지수가 부상을 입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송민규가 전반 33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벤투 감독은 수비라인에 쓰리백을 세웠다. 원톱은 조규성이 이끌고 좌우 측면에 권창훈, 송민규가 자리했다. 중원은 홍철, 백승호, 정우영, 윤종규가 지켰으며, 수비는 권경원, 김영권, 박지수가 막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박지수는 중앙 수비수 3명 중 유일한 오른발잡이로서 오른쪽에 자리했다. 이날 안정적으로 수비에 힘을 보탰지만 전반 막판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발을 밟혔다.
곧바로 동료들이 달려가 박지수 몸상태를 체크했다. 이들은 벤치를 바라보며 손으로 ‘X(엑스)’를 그렸다.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신호였다. 결국 박지수 대신 조유민이 교체 투입됐다. 박지수는 벤치에도 앉지 못한 채 대표팀 스태프 등에 업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벤투 감독은 고민이 깊을 듯하다. 박지수는 주전 수비수 김민재의 백업 자원으로서 지난 수년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수비수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에 열린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아직 부상 정도를 알 수 없지만 박지수 부상은 가볍지 않아 보인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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