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동료를 질타하는 게 아니었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에서 진행된 '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SSG가 4-3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한국시리즈 4승 2패로 우승과 함께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창단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뒀다.
SSG의 우승에는 김광현과 함께 원투펀치인 월머 폰트가 있었다. 2021 시즌부터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윌머 폰트는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SSG의 든든한 선발이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 등판한 폰트는 7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눈부신 피칭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랜더스 김원형 감독도 "압도적인 피칭 이었다" 이야기 했다. 폰트는 2차전 데일리 MVP에도 선정되었다.
폰트는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다시 선발로 등판해 7⅔이닝 3실점(3자책) 5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6차전에 등판한 폰트는 2차전처럼 완벽한 구위는 아니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키움 타자를 상대했다. 3회초 임지열에게 투런 홈런을 먼저 실점을 했지만 SSG가 바로 추격했다.
폰트는 6회초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효율적인 피칭으로 폰트의 투구수는 80구가 되지 않았다. 6회말 SSG랜더스는 김성현의 2타점 역전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3으로 리드를 잡은 SSG는 마운드에 다시 폰트를 올렸다. 자신감을 찾은 폰트는 8회 2사까지 90개을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8회초 2사 마운드에 내려가는 폰트는 자신의 짝궁인 이재원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포수 이재원과 폰트는 2년째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재원은 폰트의 "눈빛만 봐도 통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폰트는 "이재원을 향해서 정말 완벽한 포수다. 마음 놓고 던질 수 있다" 라고 서로 칭찬을 했다.
[6차전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치 폰트가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이재원 포수와 격렬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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