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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사령탑의 믿음은 여전했다.
나폴리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41점(13승 2무)이 된 나폴리는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렉스 메렛, 지오반니 디 로렌조, 김민재, 주앙 제주스, 마티야스 올리베라,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이르빙 로사노, 빅터 오시멘, 엘리프 엘마스가 출전했다.
나폴리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엘마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오시멘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나폴리는 전반 30분 지엘린스키의 오른발 슛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후반 13분에는 엘마스가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우디네세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리야 네스토로프스키가 왼발 슛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3분 뒤에는 라자르 사마르지치가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나폴리는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좋은 수비를 펼치다 한 차례 실수로 골을 허용했다. 김민재는 사마르지치에게 볼을 뺏겼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중앙 수비수로서는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향한 여전한 믿음을 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오늘 민재가 한 실수가 헤드라인을 장식한다면 지금까지 그의 활약을 믿지 못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도 실수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1위 자리에 있지만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오늘 경기는 나폴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매경기 우리는 더욱 단단해야 하고 경기에 끝까지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며 선수들을 향한 요구 사항도 빠트리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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