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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202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이하 MTV EMA)'에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PSD 뱅크 돔(Bank Dome)에서 열린 '2022 MTV EMA'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개최한 인게임 콘서트 'The Virtual'로 이뤄낸 성과다. 앞서 블랙핑크는 미국 '2022 MTV VMAs'에서도 해당 부문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2022 MTV EMA' 수상은 저스틴 비버, 찰리 XCX,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팝 스타들과 경합을 펼쳐 받게 된 트로피라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올해 신설된 것인 만큼 블랙핑크는 해당 부문 최초의 위너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멤버 리사 역시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솔로 앨범 'LALISA'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리사가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 투어 중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너무 재미있게 준비했던 프로젝트다.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우리 블링크(팬덤)의 서포트에 항상 감사하다"며 "월드투어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순항 중이다.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을 성황리에 펼치고 있는 이들은 11월과 12월,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겨 7개 도시 10회차 공연을 전개한다. 이듬해인 2023년부터는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향해 팬들과의 교감폭을 넓힐 전망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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