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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엘링 홀란드(맨시티)가 노르웨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홀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해만에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홀란드는 리그 13경기에 나서며 1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득점 2위 해리 케인(12골)과의 격차를 6골로 벌리며 이미 득점왕을 예약했다.
홀란드의 활약만 보면 맨시티도 1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아스널이 승점 37점(12승 1무 1패)으로 1위에 올라 있고 맨시티는 승점 32점(10승 2무 2패)으로 2위다. 더욱이 맨시티는 월드컵 휴식기 전에 마지막으로 치른 브렌트포드전에서 1-2로 패하며 승점은 더욱 벌어졌다.
아스널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맨시티 입장에서도 후반기에 빠르게 승점을 좁혀야 한다. 변수는 월드컵이다. 두 팀 모두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고국을 대표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대회가 끝난 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일지 예상이 불가능하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홀란드가 월드컵에 나서지 않는다. 홀란드의 조국인 노르웨이는 유럽예선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홀란드 개인과 노르웨이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맨시티는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더욱이 홀란드가 최근 부상을 당했던 만큼 후반기를 위해서는 보다 섬세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홀란드는 11월에 펼쳐지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축구협회는 오는 18일에 펼쳐지는 아일랜드전에 홀란드가 결장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최근 노르웨이 대표팀에도 팀 닥터를 직접 파견할 정도로 홀란드의 부상 방지에 신경을 썼다. 아일랜드전 결장도 관리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다만 아일랜드전 이틀 뒤에 펼쳐지는 핀란드전에서는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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