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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손흥민(토트넘)을 카타르에서 만나길 원한다.
최근 손흥민은 PSG와 이적설이 났다. 영국 ‘풋볼 365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리오넬 메시의 잠재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 PSG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 지난 시즌에 비해 부진한 골 기록에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빅클럽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PSG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리버풀, 뮌헨 등 각 리그의 최상위권 팀도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물론 토트넘은 절대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다.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계야 기간이 2년 넘게 남아 있어 토트넘은 이적료로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요구할 것이라는 게 영국 현지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카타르 월드컵 시기를 주목했다. 매체는 “PSG는 메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손흥민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손흥민과 카타르에서 직접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카타르에 주목한 이유는 PSG의 회장 때문이다.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은 카타르 출신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럼 월드컵의 조직위원회 일원이다. 알 켈라이피는 2011년에 카타르 국영 투자청(QSI) 회장 자리에 올랐고 PSG를 인수했다.
알 켈라이피가 PSG를 인수한 것도 카타르 월드컵 유치 때문이라는 게 공공연하게 알려진 상황이다. 실제로 대회 중에 클럽의 이적을 두고 대화를 할 가능성은 적지만 여러 모로 카타르와 연관이 있다는 점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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