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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왕'의 주인공이 모두 선정됐다. '시애틀의 미래'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엄청난 임팩트를 심어준 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영광을 안았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한국시각) 2022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 신인왕을 각각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드리게스, 내셔널리그에서는 해리스 2세가 생애 단 한 번 밖에 얻지 못하는 영광을 누렸다.
로드리게스는 1위표 29표, 2위표 1표로 총 148점을 기록, 2위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68점)을 크게 따돌렸다.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로드리게스는 132경기에 출전해 145안타 28홈런 75타점 25도루 타율 0.284 OPS 0.853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신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25홈런-25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다. 25홈런-25도루 OPS 0.800 이상을 기록했던 과거의 선수는 '메이저리그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밖에 없었다. 로드리게스의 재능을 알아본 시애틀은 시즌 중 최대 18년 4억 7000만 달러(약 622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해리스 2세는 '집안 싸움'에서 승리했다. 해리스는 1위표 22장, 2위표 8장을 획득하며 총점 134점을 마크, 팀 동료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란타, 103점)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해리스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114경기에 출전해 123안타 19홈런 64타점 20도루 타율 0.297 OPS 0.853으로 활약했다. 해리스 2세는 내셔널리그 신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과 안타, 타점, 두 번째로 많은 도루를 기록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마이클 해리스 2세,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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