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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 '투·타의 괴물'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와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일본야구기구(NPB) 커미녀서 특별상을 받았다.
일본 '풀카운트'는 15일(한국시각)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사사키 로키가 커미녀서 특별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의 '히트상품'은 단연 사사키와 무라카미였다. 사사키는 올 시즌 초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지난 1994년 마키하라 하로키(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후 28년 만의, 역대 16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세 5개월은 역대 최연소 기록.
사사키는 투수·포수 최연소 퍼펙트게임과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가락 물집 부상과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풀타임을 치르지 못했지만, 충분한 '임팩트'를 남겼고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무라카미는 더욱 뛰어났다. 무라카미는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타석에서 56번째 아치를 그렸다. 무라카미는 이를 바탕으로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제치고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썼고, 블라디미르 발렌틴(60홈런)에 이어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라카미는 141경기에 출전해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114득점 118볼넷 타율 0.318 OPS 1.168로 활약했다. 각종 타격 지표를 싹쓸이한 무라카미는 최연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이제 무라카미의 시선은 메이저리그로 향하고 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타격 3관왕과 비공인 세계 신기록 5연타석 홈런, 오 사다하루를 넘어선 56호 홈런을 바탕으로 커미셔너 특별상을 손에 넣었다. 사사키는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이 특별상으로 이어졌다.
센트럴리그 연맹 특별 표창의 최우수 감독상으로는 과거 KBO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던 다카쓰 신고 감독, 공로상으로는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쿠도메 고스케가 받았다. 퍼시픽리그에서 최우수 감독상은 26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둔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 공로상은 우치카와 세이치가 품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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