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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주장' 일카이 귄도간이 라이벌 팀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 고백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귄도간이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와 귄도간이 계약 연장에 대한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보도했다.
귄도간은 현재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귄도간이 클롭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자 그가 리버풀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따랐다. 마침 리버풀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귄도간과 클롭 감독은 인연이 깊다. 귄도간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6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클롭 감독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도르트문트를 지도하다 2015년 리버풀로 떠났다. 서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다. 때문에 클롭 감독과 리버풀에서 재회를 원한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귄도간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15일(한국시간) 독일의 키커와 인터뷰에서 "나는 클롭 감독을 좋아한다. 내가 얼마나 클롭 감독을 좋아하고, 그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버풀 이적설은 강하게 부정했다. 귄도간은 "리버풀 이적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맨시티 선수다"며 "맨시티의 캡틴이 라이벌 리버풀로 간다고? 그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귄도간이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물론 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귄도간을 절대 신뢰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권도간과 같은 선수와 함께 일하는 것은 즐겁다. 나는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나, 팀에 있어서나 믿음을 주는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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