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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점입가경이다. 이번에는 MBN, ENA '돌싱글즈3' 출연자 이소라의 전 남편 측의 입장이 나왔다.
시작은 지난 13일 유튜버 구제역이 이소라가 전 남편과 이혼한 사유가 부적절한 관계와 음주가무 때문이라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면서부터였다.
이소라가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시댁에 살 때 김장 700포기를 했다", "전 남편이 장남이다 보니 시부모님, 남편 모두 아들을 원했다" 등 시댁과의 갈등을 이혼 사유로 언급해온 만큼 의문이 제기됐다.
이소라는 직접 나서 이를 반박했다. 그는 14일 "현재 저에 대해 떠돌도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억울한 부분이 많았지만,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상황이 아이들에게 또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됐고, 허위사실들이라 그냥 지나갈 일이라 생각해서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쪽의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기사화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현재 전남편 지인이라고 제보하신 분이 주장하시는 이혼사유는 사실과 다릅니다. 일일이 반박할 증거들을 갖고 있지만, 이혼한 지 3년이 넘어서까지 다 큰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폭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집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대응을 할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이소라는 '돌싱글즈3'에 함께 출연한 최동환과 교제 중인 상황. 최동환은 이소라의 글에 공감을 뜻하는 '좋아요'를 누르며 신뢰를 확인했다.
그런데 15일 또 다른 유튜버인 이진호가 이소라 전 남편의 입장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 유튜버는 이소라의 전 남편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히며 최근 '돌싱글즈3' 외전에 출연해 이소라가 "시댁에서 김장 700포기를 했다"는 발언을 했고, 전 남편의 여자친구 카페에 누리꾼들의 별점테러가 있었다고 했다.
전 남편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소장까지 접수를 한 상황이라고. 이진호는 전 남편의 말을 빌려 "(외도 증거라 거론되는) 사진에 대해서는 반박 논리가 있다. 하지만 사진만을 두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할 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소라가 전 남편에게 문자를 이슈 때문에 보냈다고 했다. 본인이 먼저 차단을 해놓고, 딸들 일이 아닌 본인 일로 연락을 해 소름돋았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소라가 최동환과 함께 출연 중인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이하 '돌싱글즈 외전')는 예정대로 정상 방송된다. '돌싱글즈 외전'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오는 20일 '돌싱글즈 외전' 마지막회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돌싱글즈 외전'은 MBN '돌싱글즈3'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돌싱글즈3'에 함께 출연한 이소라, 최동환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하루하루 논란이 번져가는 가운데 정상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유지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MBN 제공, 이진호 유튜브 캡처, 이소라]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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