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장에 들어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전날 밤에 입국한 손흥민을 포함해 26명 최종 엔트리가 모두 훈련장에 들어섰다. 비로소 100% 완전체가 된 것이다.
손흥민은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챙겨 나왔다. 공식 훈련 직전 단체 사진을 찍은 뒤에 이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 동료들은 손흥민의 마스크 착용이 신기했는지 옆에서 지켜봤다.
공식 훈련 초반 15분은 공을 주고받는 몸풀기 훈련이었다. 손흥민은 마스크 끈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끈길이를 조절했다. 조절을 마친 뒤에는 단체 러닝을 하며 그라운드를 두 바퀴 돌았다.
손흥민은 지난 2일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 원정 경기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입었다. 상태가 심각했다. 왼쪽 눈두덩이가 크게 부어올랐다. 이틀 뒤인 4일에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안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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