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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민경이 IPSC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는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 132회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개그맨 김민경이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가대표 선발전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민경은 오는 19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것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사격장을 찾은 김민경은 먼저 국내 1차 선발전 평가인 액션 에어 과정에 임했다. 김준기 IPSC 디렉터는 선발전에 앞서 김민경에게 “여태까지 진행한 거 봤을 땐 충분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긴장 놓지 마셔라”라며 격려했다.
더불어 김준기 디렉터는 “한국에는 여성 슈터들이 많이 없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한국의 여성 파워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민경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첫 번째 평가는 ‘건 핸들링 무빙’으로 총을 뽑고 움직이는 능력을 평가했다. 나홍진 IPSC 교관은 “총기를 운용하는 방법, 총을 뽑아서 앞뒤로 움직이는 능력을 볼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안정적인 실력을 보이며 첫 번째 평가를 통과했다.
이어진 두 번째는 ‘피벗 슈팅’으로 제한 시간 안에 타깃을 쏴 슈팅 능력을 보는 시험이었다. 제한 시간 2.5초 내에 2발을 적중시켜야 하는 이 시험에서 김민경은 총 3번에 걸쳐 2.75초, 2.61초, 2.24초를 기록했다.
이어진 슈팅 테스트에서는 서서 3발, 무릎 꿇고 3발, 엎드려서 3발을 쏴야 했다. 김민경은 13.71초로 기준인 25초보다 10초 이상 빠른 성적을 거뒀다.
세 번째는 ‘바리케이드 슈팅’으로 바리케이드에 손을 댄 채로 슈팅을 준비했다. 타깃 당 6발씩 총 12발을 쏘는 이 테스트 또한 김민경은 높은 성적으로 통과했다.
마지막 슈팅 시험은 ‘D STAGE’로 철망 사이로 이동하며 사격을 하는 테스트였다. 김민경은 “여기 들어올 때 추웠는데 너무 덥다”라며 “내일 몸살 나겠다”라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결국 28.19초에 올 알파를 기록하며 박수로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김민경은 땀 범벅이 된 모습으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기 디렉터는 “위에서 봤는데 부드럽게 잘했고, 안전사항도 이상 없었다”라고 전했다.
국내 2차 선발전 평가는 실탄 사격으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치러진 2차 선발전 평가에서 김민경은 통과 기준 점수인 80점을 넘긴 81점으로 국가 대표에 선발됐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 영상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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