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춘천 곽경훈 기자] '여보 오늘도 수고해'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94야드)에서 KLPGA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3라운드가 열렸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가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이보미는 2라운드 최종 합계 139타로 선두와 4타 차로 역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이보미 옆에는 남편 이완이 있었다. 2019년 결혼한 이보미와 이완은 종종 이보미의 캐디로 나선 경험이 있었다. 싱글 수준의 실력을 가진 이완은 지난해 한번, 2022년 아시아퍼시피컵에서,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에서 캐디로 나섰다.
이번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는 이완이 1,2,3라운드 내내 캐디로 이보미 옆에 있었다. 전날 2라운드 4번티 이보미의 퍼팅 전이완이 골프백 정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자 다른 캐디가 이보미의 볼을 닦아주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이보미는 버디로 연결 시키며 이완의 미숙함(?)을 완벽하게 커버 했다. 버디를 잡은 뒤 두 사람을 기쁨의 하이파이를 했다.
3라운드에서 티샷 출발을 위해서 이보미-이완이 멀리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다가오자 같은 조 황정미의 시선은 두 사람으로 향했다. 애써 시선을 외면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보미-이완은 영양제를 나눠 마신 뒤 본격적인 남편 이완의 내조가 시작되었다. 허리와 어깨를 스트레칭을 해주며 시원한 마사지를 해주며 농담을 하며 긴장을 풀어 주었다.
이보미는 힘차게 티샷을 마쳤고, 취재진의 향해서 활짝 웃으며 세컨샷을 위해 이동했다.
이보미는 최종 합계 2언더파로 배수연, 정슬기와 함께 공동 14위로 마무리했다.
▲등장부터 달달한 이보미-이완 커플
▲행복한 미소로 세컨샷을 위해 이동하는 이보미
한편 박민지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시즌 6승과 통산 16승을 차지했고, 박민지는 장하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안송이가 7언더파 209타로 2위, 배소현이 6언더파 210타로 3위, 황정미가 5언더파 211타로 4위, 하민송, 이소영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위, 김수지와 함께 홍지원, 유해란, 정윤지, 마다솜, 이승연, 안선주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보미의 캐디로 변신한 남편 이완이 이보미에게 정성스러운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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