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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월드컵 본선 상대 가나가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가나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그 동안 가나대표팀 합류를 거부했지만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가나대표팀에 합류한 수비수 살리수는 스위스전 결승골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가나는 오는 28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이자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국 스위스를 상대로 화력을 과시했다.
가나는 스위스를 상대로 이나키 윌리암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조단 아예우, 안드레 아예우, 아프리이에가 공격을 이끌었다. 오수와 사메드는 중원을 구성했고 바바, 살리수, 아마르테이, 램프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지기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스위스는 전반 5분 아칸지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가나는 전반 7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아프리이에가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좀머에게 잡혔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가나는 전반 31분 이나키 윌리암스가 골문앞에서 시도한 헤더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34분 램프티가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가나는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조단 아예우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살리수가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스위스는 후반 2분 오카포르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카포르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가나와 스위스는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나는 후반 17분 이나키 윌리암스, 아프리이에, 오수, 조단 아예우를 빼고 술레마나, 소바, 키에레, 세메뇨를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가나는 후반 24분 살리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살리수는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앞 헤더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는 후반 28분 세메뇨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세메뇨의 패스와 함께 왼쪽 측면을 돌파한 술레마나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까지 침투한 후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좀머에 맞고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흘렀고 이것을 세메뇨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위스 골문을 갈랐다.
가나는 후반 31분 살리수 대신 아이두를 투입해 선수 점검을 이어갔다. 이후 가나는 후반 34분 램프티를 빼고 세이두를 출전시켰다. 가나는 스위스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끝에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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