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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게리 네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를 내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논란의 인터뷰로 도마에 올랐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의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로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전에 공개된 인터뷰에 맨유와 팬들은 분노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더 이상 호날두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맨유의 레전드인 네빌은 호날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네빌은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호날두는 인터뷰가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맨유 생활이 끝을 가져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호날두가 말한 것들 중 일부에 동의를 한다. 이는 팬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호날두를 내보내야 하는 게 맞다. 호날두와 맨유는 갈등을 봉합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둘 모두 적극적이고 성숙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네빌은 최근 호날두와 불편한 관계에 놓였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루이 사하, 제이미 래드냅 등 ‘스카이 스포츠’ 패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호날두는 본인을 비판한 네빌을 철저하게 무시했고 당시 호날두의 행동은 화제가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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