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7번 손흥민 좌우에 8번 백승호, 6번 황인범이 자리를 지킨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현지 훈련장과 라커룸 실내를 공개했다. 곳곳에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낄만한 요소로 가득 채워 넣었다.
훈련장 내 라커룸 자리는 등번호 순서로 배치했다. 7번인 손흥민의 왼쪽에는 백승호(8번), 오른쪽에는 황인범(6번)이 앉는다. 백승호는 1997년생, 황인범은 1996년생으로 대표팀에서 중간급인 선수들이다. 이 또래를 가리켜 ‘96즈’라고 부른다. 김민재, 황희찬, 나상호, 조유민(이상 1996년생), 송범근(1997년생) 등도 이 또래다.
김민재(4번)는 수비수 파트너인 김진수(3번)와 짝꿍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5번)은 김민재와 황인범 사이에서 전술 대화를 주고받는다. 스트라이커 조규성(9번)은 백승호와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10번) 사이에서 첫 월드컵을 준비한다.
막내 이강인(18번)은 측면 공격수 나상호(17번)와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19번) 사이에서 형들의 조언을 받는다. 김영원 왼쪽에는 수비수 파트너 권경원(20번)이 앉는다. 그 옆에는 골키퍼 조현우(21번), 미드필더 권창훈(22번), 수비수 김태환(23번), 조유민(24번), 공격수 정우영(25번), 송민규(26번) 순으로 앉는다.
축구협회가 훈련장 및 라커룸 곳곳에 설치한 브랜딩 요소들은 모두 한국에서 공수해 온 것들이다. 당초 카타르 도하의 현지 업체에 연락했으나, 월드컵 기간 내 업체들의 수요가 폭발하여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때문에 사전 답사와 실사를 3차례나 진행했다.
축구협회 마케팅 오피서 신정훈 매니저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황인범 선수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모든 선수가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소중히 여기고,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들려줬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