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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윤현우(송중기)가 1987년의 재벌 3세로 회귀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재벌
이날 윤현우는 순양그룹 기획조정본부 산하 미래자산관리팀장으로 등장했다. 그는 진영기(윤제문)의 복숭아 알레르기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등 순양그룹 일가에 충성을 다했다.
부하 직원 신경민에게는 "내가 절대 하지 않는 게 세 가지 있다. 오너 일가의 지시는 절대 거절하지 않는다. 그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모든 경우에 결코 판단하지 않는다. 내 원칙이다"며 말하기도 했다.
진성준(김남희)과의 다툼으로 진영기가 쓰러지자 이를 목격하고 수습한 것도 윤현우였다. 진성준이 골프채를 휘두르자 이를 몸으로 막고, 침착하게 자신이 방에서 본 것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을 것도 약속했다.
그러나 특별 담화문을 일러주며 고개 숙인 그에게 돌아온 것은 차 세례였다. 진성준은 주인도 몰라보고 짖는 개자식이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럼에도 윤현우는 진성준이 특별 담화문 발표를 위해 나서자 "감사하다"며 연신 인사했다.
그런 윤현우를 직원들은 "오른팔은 무슨. 오른팔에 낀 흰 목장갑이면 몰라도. 손 더럽혀질까 봐 대충 싼 맛에 쓰고 때 타면 버리는 흰 목장갑"이라며 비웃었다. 그가 고졸 특채 출신인 것도 비웃음의 이유였다. 진영기의 아내 손정래(김정난) 또한 변기 수리와 비데 설치 등 허드렛일까지 시켰다.
이후 윤현우는 본부장에게 유령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거액의 순양그룹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음을 보고했다. 하지만 본부장은 윤현우를 타박하며 윤현우가 건넨 서류를 폐기했다.
때마침 본부장실을 나서는 윤현우를 본 진성준은 "순양에 나 같은 망나니도 있지만 윤 팀장 같은 사람도 있다"며 삐뚤어진 순양배지를 바로 잡아줬다. 이에 흔들린 듯 윤현우는 이를 진성준에게 보고했다.
진성준은 윤현우에게 해외로 유출된 순양의 자산을 찾아올 것을 명령했다. 윤현우는 무사히 6억 달러를 되찾는 데 성공했지만 윗선의 명령에 따른 신경민에 의해 붙잡혔다. 발버둥 치던 윤현우는 총살당한 뒤 바다에 고스란히 수장됐다.
하지만 눈을 뜬 윤현우는 진윤기(김영재)와 이해인(정혜영)과 마주쳤다. 1987년, 순양그룹 진양철(이성민) 회장의 손자, 재벌 3세 진도준(김강훈)이 된 것. 그리고 진도준은 살아있는 진양철과 마주했다.
[사진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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